육아일기 D+301 : 말하는 연습 배틀 트립은 내가 고정하여 즐기는 몇 안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그것도 등장하는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데, 아무래도 어린 아이돌이 나오면 흥미가 떨어져 잘 안보게 된다. 나와 비슷한 나이대나 그보다 약간 많은 사람들이 나와 여행할 때가 특히 재미있는데 아무래도 유머 ..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10.16
육아일기 D+296 : 아기에 대한 관심 아기를 데리고 다니면 많은 사람들이 말을 건다. 평소라면 나한테 관심도 주지 않았을 사람들이 내가 아기를 데리고 다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꽤 친근하게 느껴지나 보다(물론 아기한테 친근감을 느끼는 거겠지만).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며 다가오는 사람들은 아장아장 걷는 아기에..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10.11
육아일기 D+293 : 오늘의 소확행 지난주 수요일, 그러니까 개천절에 하필 남편이 회사에 가야해서 혼자 아기를 봐야 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아기가 유난히 보채는 바람에 무리를 좀 했다. 혼자 서너 시간 가량을 힙시트 하고 산책을 시켰다. 내려놓기가 무섭게 울어대니 당최 내려놓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 결국은 내내 ..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10.08
육아일기 D+286 : 엄마의 삶 아주 어릴 적은 아니고 내가 한 이십대 중반쯤 됐을 때 엄마한테 '다시 돌아간다면 몇 살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 때 엄마의 대답이 이랬다. "돌아가긴 뭘 돌아가. 그 많은 세월 다시 살기도 귀찮어. 그냥 지금도 시간이 후딱 후딱 가버렸으면 좋겠다." 그 말 뜻이 '그럼 빨리..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10.01
깊어지는 마음 나보다 2주 전에 아기를 낳은 동생은 처음부터 아기가 너무나 좋아서 미치겠다고 그랬다. 나도 아기가 좋고 많이 사랑했지만 미치도록 좋다는게 뭔지 와닿질 않아서 그 마음에 공감할 수가 없었다. 다만 아기 키우기는 힘들어서, 생각보다 너무나 고되서 다른 사람들에게 함부로 아이 낳.. 소소한 일상-Daily/드로윙-DRAWING 2018.09.20
동경, 멋진 라이프 스타일 요즘 내 삶의 질은 아기의 컨디션에 따라 절대적으로 결정된다. 거의 2달간 감기과 그로 인한 합병증-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등으로 고생을 한 아기는 최근들어 이틀밤 열까지 내면서 세상에 적응하느라 고생을 하더니 이제 제법 항체를 만들어냈는지 조금 잠잠해졌다. 물론 아직도 ..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9.13
육아일기 D+253 : 순수한 즐거움 나는 언제부터 순수한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것을 잃어버렸을까. 아기를 키우면서, 이 초순수 결정체가 자라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언제부터인가 잃어버렸을 순수한 즐거움'이다. 아무것도 재지 않고 계산되지 않은, 정말로 그것이 너무 즐..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