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해하지 않을 것 최근 나 자신의 성향에 대해 파악한 것이 하나 있다면, 무언가에 하나 빠지면 어중간하게 빠진다는 것이다. 완전 깊이 몰두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혀 생각 안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뭔가 빨리 해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 조급해진다는 결론이 나온다. 요즘은 식단표 짜..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7.25
육아일기 D+210 : 음식, 연구가 필요하다. 만화 '오무라이스 잼잼'은 작가와 그 가족들이 음식을 주 화제로 하여 오손도손 살아가는 이야기다. 에피소드 하나 하나 읽으면서 세계의 음식이나 그 역사에 관해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그보다 이 가족들의 음식 사랑이 얼마나 유별난지, 이를 바탕으로 인생을 얼마나 즐겁게 살..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7.17
바캉스 in 속초 2018, (2)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 활동반경에 제약이 많이 따른다. 그것을 고려해서 우리는 가능하면 리조트 내에서 움직이고, 간간이 바다향기로를 산책하기로 했었다. 특히 바다향기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걸어보고 싶었는데 개방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욱 메리트를 느꼈던 것이다..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7.13
바캉스 in 속초 2018, (1) 생후 만7개월이 되지 않은 아기를 데리고 여행을 가는 것은 분명 모험이다. 사서 고생을 하겠다는 뜻이다. 게다가 우리 아기는 분유수유를 하므로 챙겨야 할 짐이 훨씬 많을 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캉스를 떠나기로 한 건 순전히 어른들을, 특히 나를 위한 것이었다. 아기를 낳고 한..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7.12
육아일기 D+198 : 이유식, 음식의 조화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를 보면 천재적인 미식가의 혀를 가진 생쥐 '레미'가 나온다. 레미는 믿을 수 없게도 '살기위해' 먹는 다른 쥐들과 다르게 '보다 제대로' 맛을 음미하기 위해 먹길 원한다. 이 맛과 저 맛을 혼합하면 환상의 맛이 나올 것임을 직감하는 레미는 결국 요리사(를 조종하..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7.05
육아일기 D+196 : 일상속 작지만 큰 행복 임신을 했을 때는 부정적인 생각이 태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어 영화도 밝고 즐거운 것만 보려고 꽤나 노력했다. 그런데 그렇게 한계를 두다보니 생각보다 볼만한 게 없었다. 아이를 낳으면 꼭 보고 싶었던 영화를 잔뜩 봐야지 벼르고 있었으나 막상 낳고보니 볼 시간이 없었다. 그..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7.03
육아일기 D+182 : 집안일 아기 감기기운이 꽤 오래 지속된다. 거의 한 달 째. 이번 달 초에 받아온 감기약을 먹였는데 약기운 때문인지 보채면서도 몸이 늘어진다. 덕분에 나도 한 달 가량 감기기운에 코도 막히고 머리도 띵하고 목도 아프다. 아기가 아픈 것은 마음이 아프고, 내가 아픈 것은 몸이 아프고, 둘 다 아..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6.19
Reindeers are better than people(ukulele cover) 2018. 3. 9일 아침 D+ 80 after being bone 소소한 일상-Daily/연주연습영상 2018.06.18
육아일기 D+181 : 뒤집기와 잠자리 아이가 태어나면 매일의 일상을 기록해야지 싶었는데, 그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블로그나 SNS에 자신의 일상을 매번 업로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지런한지, 예전의 내가 얼마나 기록에 열정을 지니고 있었는지 새삼 느낀다. 하지만 기록을 하지 않는 시간의 장점도 있다. 기록을 ..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