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 공지영 즐거운 나의 집 : 공지영 : 푸른 숲 : 344p 사람 마음은 참 간사한 것 같다. 소설이란 것이 시간 아깝고, 쓸모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 때에는 그렇게 거들떠 보지도 않던 내가 막상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나서야 내 돈주고 서점가서 몇권을 사도 비용과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 이렇..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08.09.25
비계덩어리는 정말 쓸모 없는 걸까?-모파상 단편선:기 드 모파상 모파상 단편선 : 기 드 모파상 : 이정림 역 : 범우사 : 286p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직업에는 귀천이 엄연히 존재한다. 두 사람이 있다고 치자. 한 사람은 변호사이고 또 한 사람은 청소부다. 우리는 두 사람을 똑같은 존경의 눈빛으로 대할 것인가? 우리의 양심은 똑같은 존경을 ..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08.09.18
괴물-이외수 괴물 : 이외수 : 해냄출판사 우리나라 소설을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는 나.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우리 소설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한국 소설을 별로 안 읽는 것에는 분명 문제가 있지만 우리나라 초중고 국어 커리큘럼에도 분명히 문제가 있기는 하다. 현대에서 구사하는 한글을 사용한..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08.09.15
스무살 도쿄-오쿠다 히데오 스무 살 도쿄 : 오쿠다 히데오 : 양윤옥 역 : 391p 젊다는 건 특권이야. 이게 작가가 말하려는 건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은 처음 읽어보았다. 너무 많은 소설을 남발하는 작가인것 같아서 썩 마음에 내키지는 않았는데 우연히 손에 들어오게 되어서 약간은 고의적으로 읽었다. 너무 짧은 시간에 많은 소..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08.09.13
도쿄 게스트 하우스-가쿠타 미츠요 도쿄 게스트 하우스 : 가쿠타 미츠요 : 맹보용 역 : 167p : 랜덤하우스 코리아 도쿄 게스트 하우스. 이름만 들어도 민박집 분위기가 폴폴 풍긴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심정이 간절하게 떠오른다. 여행은 솔직히 돈 들이고 시간 들여서 고생하는 것임은 인정. 그러나 그런 여행의 자유..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08.09.08
빅 머니-이시다 이라 빅 머니 : 이시다 이라 : 오유리 역 : 토파즈 : 340p 소설을 잘 안보는 나는 근래에 들어, 아주 평범한 진리를 하나 깨달았다. 왜 옛날 소설은 잘 안 읽히고 요즘 소설이 더 잘 읽히는지를 알아낸 것이다. 그건 요즘 소설이 내 생활상과 더 공감되기 때문이었다. 왜 이걸 여태 몰랐을까? 그래서 이시다 이라..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08.09.04
구토-장 폴 사르트르 구토 : 장 폴 사르트르 : 김미선 역 : 청목 : 318p 구토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나는 내 이야기를 먼저 해야만 하겠다. 사실 나는 이 책의 존재도 몰랐다. 그냥 제목만 봤으면 제목이 뭐 이래? 라고 생각하며 넘어 갔을 책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사르트르를 알게 된 것이 아니라, 사르트르를 통해 이 책..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08.09.02
천개의 찬란한 태양-할레드 호세이니 천 개의 찬란한 태양 : 할레드 호세이니 : 왕은철 역 : 현대문학 : 576p 소설이 그 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비춰 주는 거울 이라고는 하지만 이 소설 만큼 거울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소설이 또 있을까?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은, 소설이라는 허구 속에 진실을 잘 드러내어 주었다.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08.09.01
데미안-헤르만 헤세 데미안 : 헤르만 헤세 : 나는 종교가 없다. 굳이 말하자면 우리 집안은 불교이다. 외가도 불교이고 친가도 불교다. 그리고 우리 엄마도 가끔 절에 다니신다. 그렇지만 그것은 우리 집안 얘기고, 나는 아니다. 내게 있어 종교는 분명 알고 싶은 대상이긴 하지만 의지하고 싶은 대상은 아니다. 사실 이런 ..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08.08.31
동물농장-조지 오웰 동물농장 : 조지 오웰 : 도정일 역 : 민음사 : 1998.08.01 : 160p 내가 자주 들르는 커피숍에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진열해 둔 책이 꽤 많다. 그 중에 1984라는 조지 오웰의 작품이 하나 있었는데 이 작가의 유명세가 있는지라 한번 보고 싶어서 펼쳐 보았다. 그러나 흥미를 느낄 수 없어서 그만 덮어 버리고 말..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08.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