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84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라이너 마리아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R.릴케 : 홍경호 역 : 범우사 : 204p 릴케의 유일한 장편소설 '말테의 수기'는 그 자신이 말한 만큼 위대한 내적 고백의 소설이긴 하지만, 내게는 솔직히 별 감흥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였다. '말테의 수기'를 쓴 이후로 릴케는 그 이상 뭔가를 쓴다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느꼈을..

우리는 사랑일까 The romantic movement - 알랭 드 보통

우리는 사랑일까 The Romantic Movement : 알랭 드 보통 : 공경희 역 : 은행나무 : 407p 출판사에서는 가능한 한 많은 부수의 책을 팔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책의 카피를 쓰는 사람들은 적어도 자신이 쓰는 책의 내용을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당신이 꿈꾸는 가장 낭만적인 로맨스]라..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 은희경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 은희경 : 창비 : 296p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빠스떼르나끄와 A.S 그리보예도프가 했다는 말이다. 은희경이라는 저자가 생각한 말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오늘 조금 슬펐다. 무엇때문에 슬픈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가을을 타는 모..

행복을 추구하는 삶 VS 행복한 삶 : 좁은 문-앙드레 지드

좁은 문 : 앙드레 지드 : 이윤석 역 : 하서출판사 : 211p 내가 이 책을 처음 갖게 된 것이나, 그 경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세세한 것에 대한 기억력이 좋아서 보통은 그런 것을 잘 생각해내는 편인데 이것은 정말 모르겠다. 게다가 스토리도 기억이 나지 않고, 감상도 좀처럼 떠올릴 수가 없었다. 그러나..

달콤한 나의 도시-정이현 : 짜증나면서도 재미는 있던.

달콤한 나의 도시 : 정이현 : 문학과지성사 : 442p 오은수. 이 소설의 주인공은 오은수이며, 32살 미혼 대한민국 여성이다. 그리고, 도시에 살고 있는 32살 즈음의 미혼 여성이라면 많이 공감할만한 내용 일수도 있다. 나는 일단 그 나이도 아니고, 직장도 다니지 않으므로 7년차, 8년차 커리어 우먼의 비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