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수염 [La Barbe-bleue] 25살의 예쁜 여자 사튀르닌은 파리에서 월세방을 구하기 위해 돈 엘레미리오의 집에 발을 들여놓는다. 그가 제시한 월세는 오백유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파리의 보통 월세값을 비교해 볼 때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기회이다. 게다가 그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가 아니라 궁전같은 ..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14.10.25
아버지 죽이기 아멜리 노통브의 신작. 매년 한 권씩 꾸준히 펴내는 그녀의 왕성하고도 고갈되지 않는 창작력에 늘 감탄하면서 아멜리 식 세계를 또 한 번 맛볼 수 있는 작품. '와 좋다'도 아니고 '이번건 실망이야'도 아닌 딱, 아멜리 식 소설이다. 노통브의 세계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그녀의 세계가 또..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12.10.28
생명의 한 형태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작가 아멜리는 평소 많은 편지를 받는다. 거기엔 별의별 내용이 다 있다. 당신의 유명세로 유명인을 만나는데 중개 좀 해주세요, 내가 쓴 소설을 읽어주세요, 나도 당신처럼 글을 쓰고 싶은데 생활의 여의치 않으니 후원자가 되어 주세요, 이런 고민이 있는데 해결 방법 좀 제시..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11.09.14
오후 네시 에밀과 쥘리에트는 오랜 연인이다. 에밀이 여섯 살 때 한 살 어린 쥘리에트를 알았고, 스물 세살 때에는 공식적으로 부부가 되었다. 그가 올해로 예순 다섯 살이 되었으니, 쥘리에트와 공식적인 부부의 관계만으로는 42년, 비공식적인 연인의 관계만으로는 무려 59년이나 된 셈이다. 그들 부부 사이에는..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11.05.03
배고픔의 자서전 ; 아멜리 노통브 단순히 서사만 따라가는 이야기는 남는 것이 없어 허무하고, 단순히 자기의 감회나 깨달음만 적은 글은 지나치게 개인적이거나 자아도취적이어서 재미가 없으니, 결론은 흥미진진한 적당한 서사에 자신이 보낸 인생을 기반으로 얻은 생각이 버무려져 있어야 한다는 거다. 그래야 그나마 중립적이다. ..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11.04.23
살인자의 건강법 아멜리 노통브는 25살에 '살인자의 건강법'으로 세상을 들썩이며 자신만의 위치를 확실히 정립했다. 끊임없는 생산력을 가진 작가들의 세계를 알아가는 것은 늘 즐거운 일이고 특히 그들이 세상에 내놓은 첫작품은 더욱 흥미롭다. 살인자의 건강법으로 천재소녀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는 아멜리도 ..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11.03.12
두려움과 떨림 벨기에 인인 아멜리는 어렸을 적 태어난 곳 일본에 대한 환상을 품고 어른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 일본에 있는 대학을 졸업하면서는 자신의 꿈까지 이루어지는 듯 했다.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프랑스 어 실력, 일본 비지니스 영어 등의 능력을 가진 고급 인력 아멜리가 그토록 원하던 생활을 영위할 수..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11.03.04
앙테크리스타 대학에 진학한 블랑슈는 친구를 사귀는 데에는 소질이 없다. 고독과 홀로 있음을 즐기기는 하지만 그것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고독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사귀지 못한다는 성격상 어쩔 수 없는 결과였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다. 블랑슈는 늘 친구를 사..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11.02.22
아담도 이브도 없는 1989년, 22살의 아멜리는 일본으로 돌아온다. 벨기에 인의 피가 흐르고 프랑스 어를 사용하는 아멜리는 일본에서 태어나 5살때까지 자랐으니, 일본으로 온 건 고향으로 돌아온 거나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그녀는 다섯 살 짜리 일본어밖에 구사할 줄 몰랐고, 가장 빠르게 일본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일..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1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