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있는 사람 '복면가왕'은 가급적 챙겨보려고 하는 몇 안 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초반에는 단순한 재미로 봤는데, 인기가 상승하여 장수 프로그램이 되면서 등장 가수도 많아져 재야의 숨은 고수들이 총출동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훌륭한 노래를 듣는 재미도 있지만 특히 근래 들어 흥미로운 ..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9.09.02
복직 후 4개월 복직을 한 후 4개월이 지났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두툼하게 입었던 롱패딩에서 가벼운 반팔로 출근 차림이 바뀌어 있었다. 바람이 따뜻해지고 온 세상에 나무 이파리들의 연한 녹색과 철쭉의 하얗고 붉은 색이 덧입혀 있었다. 곧 여름이 오겠다. 지난 4개월은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9.04.28
아기 장난감 장난감으로 핑크퐁 전화기를 사줬다. 녹음 버튼이 있는데 누르고 말을 하란다. 그런데 녹음된 내용은 저장되지 않는단다. 과연 녹음이 된다는걸까 안된다는걸까?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9.02.08
잘 보이려고 애쓰지 않기 나이가 들어서도 자기 기준이 없다는 건 불쌍하다. 한 지인은 환갑이 지난 나이에도 여전히 남들 시선에 기대어 살아간다. 이렇게 하면 남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저렇게 해야 남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그 사람의 기준인데 뭐랄까, 한참 어린 나의 입장에서 봐도 답답한 지경이다..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11.01
육아일기 D+301 : 말하는 연습 배틀 트립은 내가 고정하여 즐기는 몇 안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그것도 등장하는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데, 아무래도 어린 아이돌이 나오면 흥미가 떨어져 잘 안보게 된다. 나와 비슷한 나이대나 그보다 약간 많은 사람들이 나와 여행할 때가 특히 재미있는데 아무래도 유머 ..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10.16
육아일기 D+296 : 아기에 대한 관심 아기를 데리고 다니면 많은 사람들이 말을 건다. 평소라면 나한테 관심도 주지 않았을 사람들이 내가 아기를 데리고 다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꽤 친근하게 느껴지나 보다(물론 아기한테 친근감을 느끼는 거겠지만).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며 다가오는 사람들은 아장아장 걷는 아기에..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10.11
육아일기 D+293 : 오늘의 소확행 지난주 수요일, 그러니까 개천절에 하필 남편이 회사에 가야해서 혼자 아기를 봐야 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아기가 유난히 보채는 바람에 무리를 좀 했다. 혼자 서너 시간 가량을 힙시트 하고 산책을 시켰다. 내려놓기가 무섭게 울어대니 당최 내려놓을 수가 있어야 말이지. 결국은 내내 ..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10.08
육아일기 D+286 : 엄마의 삶 아주 어릴 적은 아니고 내가 한 이십대 중반쯤 됐을 때 엄마한테 '다시 돌아간다면 몇 살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 때 엄마의 대답이 이랬다. "돌아가긴 뭘 돌아가. 그 많은 세월 다시 살기도 귀찮어. 그냥 지금도 시간이 후딱 후딱 가버렸으면 좋겠다." 그 말 뜻이 '그럼 빨리..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10.01
동경, 멋진 라이프 스타일 요즘 내 삶의 질은 아기의 컨디션에 따라 절대적으로 결정된다. 거의 2달간 감기과 그로 인한 합병증-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등으로 고생을 한 아기는 최근들어 이틀밤 열까지 내면서 세상에 적응하느라 고생을 하더니 이제 제법 항체를 만들어냈는지 조금 잠잠해졌다. 물론 아직도 ..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