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포스, 품격 정명훈 1953.1.22~ 한 달 전 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기획한 '7인의 음악인들' 공연을 보았다. 바이올린 둘, 첼로 둘, 피아노 둘, 비올라 한 명으로 구성되어 공식적으로는 4곡을, 앙코르 공연까지 합하면 8곡(이었나? 잘 기억이 안난다)을 공연한 작은 연주회였다. 그리고 마에스트로는 원래의 전공이었던 ..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09.09.20
번지점프를 하다 고백하건데, 나는 높은 곳을 좋아한다. 지구 중력의 위치를 거슬러 올라간곳에서 지상을 내려다 볼 때의 그 두근거림이 좋다. 모든 곳을 다 볼 수 있는 곳에서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가슴 벅찬 설렘이 느껴진다. 그 탁 트인 곳에서 느끼는 해방감이란 그곳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모를 ..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09.08.22
나를 이끌어 주는 세 사람 <헤세, 프롬, 코엘료> 나는 공공연하게 제일 존경하는 사람은 헤르만 헤세와 에리히 프롬이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당연히 가장 좋아하는 책은 데미안(헤세 작)과 소유냐 존재냐(프롬 작)라고 한다. 한 사람이 지닌 가치관이나 우선 순위라는 것이 그 사람이 인생을 살고 성장하는 정도에 있어서 당..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09.06.05
카쉬 인물展 : 한가람 미술관 세계 거장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유섭 카쉬의 인물 사진전을 딱히 손꼽아 기다린 것은 아니다. 그리고 왠만큼 유명한 사람들의 초상사진이라 해도 별로 끌리진 않았을 것이다. 오직 내가 "꼭" 만나야 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한 사람이었다. 그의 튀어나올 듯 한 생생한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얼마 ..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09.04.17
대통령실에서 온 문자. 태양력이 일반화 되었기 때문에, 음력으로 치는 구정은 한해를 새롭게 맞이하는 기분이 덜한게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은 엄연히! 음력으로 2008년의 마지막 날이다. 세어보니 2008년 12월 30일이다.(음력으로는 31일까지는 없는 모양이다) 어찌되었든 그리하여, 송구영신할 마음으로 조용히 책을 읽고 있..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09.01.25
렘브란트를 살짝 만나고 온 날~★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서양미술 거장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지는 꽤 오래 되었는데, 보러 가야지 하면서도 못가고 있다가 오늘(2009.01.19.月)에서야 겨우! 시간을 내었다. 예술의 전당에 어언 3년만에 오는지라, 감개가 무량했다. 오랜만에 찾은 예술의 전당은 나를 위해^^; 매우 다소곳이 리..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09.01.19
연애를 잘하는 사람 VS 사랑을 잘하는 사람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의 세바스찬과 아네트. 캐서린과의 내기로 접근한 세바스찬은 결국 아네트를 사랑하게 되는데.. 연애의 감정도 결국 사랑의 감정을 이길수는 없다^^ 얼마전,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라는 책을 보며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가..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08.09.22
자기만의 사전 버지니아 울프는 '자기만의 방'에서, 여자가 남자에게서 벗어나 진정 독립적인 자아를 확립하며 살아가려면, 어느 정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돈과 자기만의 방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건 벌써 100년 전 이야기다. 양차대전으로 전 세계가 흉흉하던 시기에는 그런 조건을 가진 여성들..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08.09.19
얼굴 표정이 그 사람의 인생을 대변한다. 항상 아기같은 마음으로 살면 곱게 늙지 않을까? 엄마와 함께 부평시장에 다녀왔다. 부평시장은 재래시장인데, 한번쯤은 가보고 싶기도 했던터였다. 뭔가를 사들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구경하는 것은 재미있어 한다. 재래시장을 안가본지도 몇년 된것 같아서 조금은 기대도 했다. 추석 대..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08.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