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나잇 LAST NJGHT 조안나와 마이클은 대학때 만나 4년간 사귀고 결혼한 지는 3년이 된, 7년이라는 긴 역사를 함께 한 커플이다. 같이 살아온 시간이라는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끈끈함이 있음을 증명한다. 둘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해 나가고 있었다. 아니, 그런 줄.. 소소한 일상-Daily/영화-MOVIE 2011.04.10
제주-7 용머리 해안은, 굉장한 곳이었다. 일단 해안의 모래가 시꺼먼 것부터 인상적이었다. 모래 속에 현무암 알갱이들이 거칠게 섞여 있어 그런 모양이었다. 좋다고 할 수는 없었으나 특이하긴 했다. 입자가 곱지 않아 여름에 해수욕을 하고 나오면 발이 아프기도 할 것이고 새까매질 거라고 생각했다. 계절..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1.04.08
제주-6 마지막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드디어 누적된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왔다. 난 멍한 상태로 세수를 하고 화장을 하고 이불을 개키고 물을 마시고 짐을 챙겼다. 오늘은 4시에 공항에 렌트카를 반납하기로 했다. 너무 일정에 쫓기지 않고 볼 수 있는 것만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은혜가 용머리 해안이 좋..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1.04.08
제주-5 러브랜드를 다 보고 나온 시간은 대충 8시 10분 정도였다. 네비게이션으로 숙소 바로안내를 누르니 대략 30분 전후면 도착할 듯 싶게 나왔다. 펜션은 중문에 있었고 러브랜드는 공항에서 도깨비 도로로 올라가는 중간즘에 있었으니 한라산 중턱을 가로지르는 도로 두개를 타거나 좀 빙 돌아서 완만한 ..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1.04.07
제주-4 예상보다 식물원과 면세점에서 소요시간이 길어져 원래 코스, 이중섭 미술관을 거쳐 제주민속박물관,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성읍민속마을, 만장굴이라는 코스를 대폭 줄여야 했다. 이중섭 미술관을 들러 그가 살아간 흔적들을 보고 곧장 섭지코지로 향했다. 이중섭 박물관은 들를까 말까 고민을 제..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1.04.07
제주-3 둘째 날. 오늘은 하루종일 운전을 해야 하므로 전날 적당히 술을 마셨다. 덕분에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났다. 우리가 머무는 펜션은 제일 큰 가족방이라 한 사람만 침대에서 자고 나머지 세 명은 바닥에 이불을 깔고 누워 뒹굴며 잘 수 있을 정도였다. 나는 방에 깔려있는 이불 중 가운데서 잤는데 아침..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1.04.06
제주-2 렌트카들이 주차되어 있는 제 8주차장으로 가서 모닝을 인수받고 출발한 시간은 1시 50분 경이었다. 날씨는 화창했고, 끝이 갈색으로 변한데다 탈모가 진행중인 것 같은 높은 야자수들이 우리를 반겼고, 하늘은 높았고, 나는 배가 무척 고팠다. 제주 공항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첫번째 장소..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1.04.06
제주-1 혼자 느긋하게 경치를 보고 생각도 하며 즐기는 여행을 한 지 꽤 오래된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누구의 동행도 없이, 목적지에 아는 지인도 없이 무작정 떠나보려고 했다. 그러다가 항공사 마일리지를 보니 제주도를 다녀올 수 있겠다 싶었는데 마침 시간이 되는 친구가 둘이나 생겼다. 함께 어딘..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