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너머를 꿈꾸기 위한 조건 아주 오래전 봤던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이 이런 말을 했다. "왜 나는 황후가 쉽게 되지 못했을까, 쉽게 되었더라면 그 너머를 꿈꿀 수 있었을텐데." 이 드라마를 매우 매력적으로 만드는 데 공헌을 했던 미실은 황후가 되고 싶었으나(황후인지 왕비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결..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9.11.29
독립적인 개체로서의 아기 어린이집 알림장에는 매일 아기가 어떻게 지냈는지를 알려주며 사진도 몇 장 첨부된다. 보통 그날 했던 놀이, 가장 임팩트 있는 사진들이 올라오기 때문에 매일 매시간을 함께 할 수 없는 입장에서 늘 기다려지곤 한다. 추석 연휴를 앞둔 어느 날, 얀이가 다른 여자 아기랑 낙서를 실컷 한..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9.09.14
깊이 있는 사람 '복면가왕'은 가급적 챙겨보려고 하는 몇 안 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초반에는 단순한 재미로 봤는데, 인기가 상승하여 장수 프로그램이 되면서 등장 가수도 많아져 재야의 숨은 고수들이 총출동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훌륭한 노래를 듣는 재미도 있지만 특히 근래 들어 흥미로운 ..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9.09.02
복직 후 4개월 복직을 한 후 4개월이 지났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두툼하게 입었던 롱패딩에서 가벼운 반팔로 출근 차림이 바뀌어 있었다. 바람이 따뜻해지고 온 세상에 나무 이파리들의 연한 녹색과 철쭉의 하얗고 붉은 색이 덧입혀 있었다. 곧 여름이 오겠다. 지난 4개월은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9.04.28
아기 장난감 장난감으로 핑크퐁 전화기를 사줬다. 녹음 버튼이 있는데 누르고 말을 하란다. 그런데 녹음된 내용은 저장되지 않는단다. 과연 녹음이 된다는걸까 안된다는걸까?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9.02.08
소고기 표고버섯 볶음밥 : 13개월+3일 퇴근후 아기를 데리고 집에 오면 5시쯤 되는데 시간이 간식을 먹이기에도 저녁을 먹이기에도 애매하다. 오늘은 식탁 위 바나나를 주었더니 자꾸 더 달라고 난리. 한 개를 다 먹고도 더 달라고 아우성이라 또 한 개를 뜯어 2/5만큼 더 주었다. 간식을 많이 먹어 저녁을 많이 먹기는 글렀네 .. 소소한 일상-Daily/워킹맘의 고군분투 아기밥 만들기 2019.01.23
버터 닭가슴살 볶음밥 : 13개월+2일 복직을 하고 나니 정신이 없다.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어느덧 20여일이 훌쩍 지났다. 하루하루 닥치는대로 아기간식과 저녁을 챙겨주다보니 즐거워야 할 식사시간이 숙제가 되어가는 것 같다. 이 시기의 아기들이 무엇을 먹는지 알고 싶어서 이것 저것 찾아보고 여기 저기 검색해보아도 .. 소소한 일상-Daily/워킹맘의 고군분투 아기밥 만들기 2019.01.22
에필로그 복직할 곳에 가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식사를 하고 차도 마시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다 어린이집에서 아기 데려올 시간이 다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데 머리가 꽉 찬 기분이었다. 이제 주말이 지나면 정식으로 출근을 하겠지만 벌써 정신은 회사일에 100퍼센트 쏠려버렸다. 그러는.. 소소한 일상-Daily/아기와 함께 한 첫 1년 2018.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