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Daily/워킹맘의 고군분투 아기밥 만들기

버터 닭가슴살 볶음밥 : 13개월+2일

gowooni1 2019. 1. 22. 21:59





복직을 하고 나니 정신이 없다.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어느덧 20여일이 훌쩍 지났다.

하루하루 닥치는대로 아기간식과 저녁을 챙겨주다보니

즐거워야 할 식사시간이 숙제가 되어가는 것 같다.

 

이 시기의 아기들이 무엇을 먹는지 알고 싶어서 

이것 저것 찾아보고 여기 저기 검색해보아도

딱 이거다 싶은 식단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모든 아기들의 발달상황이 같지 않으니

어쩔수 없겠거니 싶다.

 

돌하고도 한달이 지난 우리 아기는

여전히 머리카락이 별로 없고

이도 위아래 두개씩 총 네개밖에 나지 않았고

빨대컵을 이용하기 시작한건 얼마 되지 않았다.

잘 씹지 못하고 곧장 삼켜버리니 목이 막히는 것은 

함부로 줄 수가 없다.

 

오늘 우리 아기의 저녁은 이름하여

[버터 닭가슴살 볶음밥]

사실 말이 볶음밥이지, 아기가 잘 삼켜야 하므로 볶음진밥이다.

재료 : 닭가슴살 30 그램, 버터, 애호박 큐브 1개(15그램), 브로콜리 큐브 1개(15그램)

만드는 법

1. 팬에 버터 한조각을 놓고 녹인 후, 주말에 미리 삶아서 잘게 잘라놓은 냉동 닭가슴살을 넣고 볶는다.

2. 냉동된 잘게 잘라놓은 애호박과 브로콜리 1큐브씩 넣고 함께 볶는다.

3. 냉동되어 있는 밥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해동한 후, 한 스푼(대략 60~80그램)을 팬에 넣고 함께 볶는다.

4. 중간에 물을 붓고 끓이면서 자작해질때까지 저어서 진밥을 만든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아기용 간장을 반 티스푼 정도 넣고 간을 맞춘다.

소요시간 : 약 10분

Tip : 주말에 재료를 미리 준비해 냉동해 두면 한끼씩 아기 밥을 만드는데 간편하다. 시간도 매우 절약된다.

 

먹어보니 맛있다. 먹여보니 잘 먹는다.

단점이라하면 식으니 좀 느끼하다.

간장으로 간을 맞추니 간장맛이 난다.

다음에는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맞춰봐야겠다.

버터의 양도 조금 줄여봐야겠다.

 

참고 : 오늘의 간식은 아기 요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