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in 속초 2018, (2)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 활동반경에 제약이 많이 따른다. 그것을 고려해서 우리는 가능하면 리조트 내에서 움직이고, 간간이 바다향기로를 산책하기로 했었다. 특히 바다향기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걸어보고 싶었는데 개방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욱 메리트를 느꼈던 것이다..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7.13
바캉스 in 속초 2018, (1) 생후 만7개월이 되지 않은 아기를 데리고 여행을 가는 것은 분명 모험이다. 사서 고생을 하겠다는 뜻이다. 게다가 우리 아기는 분유수유를 하므로 챙겨야 할 짐이 훨씬 많을 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캉스를 떠나기로 한 건 순전히 어른들을, 특히 나를 위한 것이었다. 아기를 낳고 한..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7.12
육아일기 D+198 : 이유식, 음식의 조화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를 보면 천재적인 미식가의 혀를 가진 생쥐 '레미'가 나온다. 레미는 믿을 수 없게도 '살기위해' 먹는 다른 쥐들과 다르게 '보다 제대로' 맛을 음미하기 위해 먹길 원한다. 이 맛과 저 맛을 혼합하면 환상의 맛이 나올 것임을 직감하는 레미는 결국 요리사(를 조종하..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7.05
육아일기 D+196 : 일상속 작지만 큰 행복 임신을 했을 때는 부정적인 생각이 태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어 영화도 밝고 즐거운 것만 보려고 꽤나 노력했다. 그런데 그렇게 한계를 두다보니 생각보다 볼만한 게 없었다. 아이를 낳으면 꼭 보고 싶었던 영화를 잔뜩 봐야지 벼르고 있었으나 막상 낳고보니 볼 시간이 없었다. 그..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7.03
육아일기 D+182 : 집안일 아기 감기기운이 꽤 오래 지속된다. 거의 한 달 째. 이번 달 초에 받아온 감기약을 먹였는데 약기운 때문인지 보채면서도 몸이 늘어진다. 덕분에 나도 한 달 가량 감기기운에 코도 막히고 머리도 띵하고 목도 아프다. 아기가 아픈 것은 마음이 아프고, 내가 아픈 것은 몸이 아프고, 둘 다 아..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6.19
Reindeers are better than people(ukulele cover) 2018. 3. 9일 아침 D+ 80 after being bone 소소한 일상-Daily/연주연습영상 2018.06.18
육아일기 D+181 : 뒤집기와 잠자리 아이가 태어나면 매일의 일상을 기록해야지 싶었는데, 그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블로그나 SNS에 자신의 일상을 매번 업로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지런한지, 예전의 내가 얼마나 기록에 열정을 지니고 있었는지 새삼 느낀다. 하지만 기록을 하지 않는 시간의 장점도 있다. 기록을 ..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8.06.18
엄마로서의 작은 각오들 2017년 12월 6일 오전, 공식적으로 나는 엄마가 되기 전에 먼저 이모가 되었다. 비싼 물가를 자랑하는 먼 나라에서 제왕절개로 태어난 조카의 사진과 영상을 본 순간, 뭔가 마음 한 구석이 뭉클한 것이, 짠하게 밀려왔다. 이런 소중한 생명의 경이는 아무리 큰돈을 주고도 살 수 없겠구나, 하..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7.12.06
휘게 라이프 - 마이크 비킹 친하게 지내는 언니와 남양주 근교로 나가 콩요리를 먹고 갈대밭이 보이는 한강가를 거닌 다음, 저녁 노을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이는 가을 단풍 가로수를 보며 서울로 돌아오는 중, 언니가 내게 물었다. 뜬금없이 물어본 건 아니었고 어떠한 맥락이 있었는데 그 질문의 인상이 강력했다. .. 문자중독-Reading/관심가는책200+ 2017.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