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84

녹턴Nocturnes-음악과 황혼에 대한 다섯 가지 이야기

나를 보내지마(Never let me go)로 특히 유명한 가즈오 이시구로이긴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이시구로에 대해 잘 모를 사람이 꽤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네버 렛 미 고의 잔잔하다 못해 밋밋하기까지 한 그 전개 때문에 지루함을 이기지 못하고 책장을 덮었던 경험이 있다면 더욱 그러하다. 이시구로가 인..

심각하지 않아-상류층의 흥미로운 하류적 본보기

현존하는 프랑스 대표 지식인 앙리 레비의 첫번째 딸-이라 함은 첫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번째 자식-주스틴 레비는 그 아버지 못지 않게 화려한 인생으로 세간을 장식하며 그 삶을 소재로 작가가 된 젊은 여자다.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인 장 폴 앙토방의 아들이자 미래의 지식인, 정치인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