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파크 중앙 동쪽에는 여피족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 거리 건너편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구겐하임 미술관들이 줄지어 있는데
마침 이 거리가 오번가이기도 해서
과연, 이란 말이 나오기도 한다.
물론 매스컴이 만들어 낸 오번가의 이미지는
센트럴 파크 남쪽의 트럼프 빌딩이 시작되는 지점으로부터
명품 가게가 즐비한 그 일대를 말하는 거지만 어쨌거나.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즐기려면
당연히 하루로도 부족하지만
지극히 평범하고 편협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자로서
2층의 유럽회화만 쓰윽 둘러보고 나오는 데에는
대략 두 시간 정도면 충분했던 것 같다.
왜 13불이나 주고 들어간 메트로폴리탄을 그만큼만 감상하고 나왔냐고 누가 물어본다면
왜냐하면 나는 뉴요커가 아니고 내일 당장 떠나야 할 사람이라
뉴욕 공립미술관도 보고 싶고 대낮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록펠러 센터 등을 눈에 담고 싶기 때문이라고,
메트로폴리탄이 애초에 목적이 아니라 맨해튼을 즐기는 것이 목적이라고,
그런 식으로 대중 애둘러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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