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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더럴 홀 내셔널 메모리얼 Federal Hall National Memorial

gowooni1 2012. 7. 15. 18:18

 

 

어떤 주어진 상황 속에서 각자가 반응하는 모습에 따라

그 사람의 인품을 판단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

자신에게는 전혀 의미가 없지만 남들에게 의미가 있는 것을

전혀 아까워하지 않고 선뜻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은

청빈할 수 있는 자이고

자신에게는 하등 소유해야할 이유가 없지만 남들의 부러움을 살 수 있는 것을

약간은 아까워 하면서도 결국엔 물건의 덕을 위해

가장 필요한 자에게 줄 수 있는 사람은

조금만 간사한 자이고

자신한텐 있어봤자 소용없어도 남들에겐 소용이 있는 것을

너무 아까워하면서 절대 그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는 사람은

탐욕스러움이 도를 지나친 사악한 사람이라는 가설을 세웠는데.

조지 워싱턴 동상이 보이던 그리스 신전 양식 건물 아래서

조금 간사한 사람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