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퍼 이스트 사이드 Upper East Side

 

진정한 뉴요커가 되려면 첫째, 맨해튼에 살아야 한다.

진정 괜찮은 뉴요커가 되려면 둘째, 어퍼 이스트 사이드 이하 남쪽 지대에서 살아야 한다.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세상의 중심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이 꽤나 강할테다.

예나 지금이나 경제적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그것의 진정성이 아니라

사람들의 욕구를 얼마나 부추길 수 있느냐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바랄수록

더 많은 부가 몰리고

더 많은 부가 몰릴수록

더 많은 거품이 형성되는 것.

언제 어디서나 이런 식으로 베블런 효과는 성립된다.

어퍼 이스트 사이드 블록을 구성하고 있는 아파트들은 적어도

겉모양은 상당히 예쁘고 고급스럽다.

남쪽으로 갈수록 그런 경향은 점점 더 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