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동항에서 도동항까지 넘어오는 길
주욱 이어지는 해안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깎아지른 절벽을 걸어가다가 등산을 또 해야하고
현무암인가 싶어 보면 층층겹겹 바위가 군락을 이루고
에메랄드빛 훤한 바다 속 헤엄치는 물고기를 보다가
문득 깊어진 시퍼런 어스름에 소름이 돋기도 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파도소리가 깊은 굴을 빠져나가는 소리에
용궁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올것 같기도 하고
저 멀리 보이는 끝없는 수평선에
대륙으로 이어지는 지평선이 보이는 듯도 하고
바다 멀리 한가운데에 우뚝 솟은 바위 섬이
별개의 나라로 느껴지기도 하니
역시 우산국, 이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기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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