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쩐지 울릉도는 한 눈에 봐도 엄청 경사진 곳이네. 다 오르막 내리막인거 같아.
- 그래서 택시들이 죄다 SUV인가?
- 비유를 하자면, 가본적은 없지만 뭐 그리스나 이탈리아의 항구도시 같은 느낌? 거기도 평지가 없어서 건물들을 첩첩이 짓잖아. 바다에서 한눈에 다 보이도록.
- 어쩔수 없이 산동네가 된 곳이라는 말이지. 그래도 그 비유는 별로 안 어울려.
- 역시 그렇지? 일단 밥 먹자.
<식당>
- 여기서 가장 유명한 건 뭘까?
- 메뉴판에 써 있네. 홍합밥이랑 따개비밥이라고.
- 무슨 홍합밥이 15000원씩이나 해. 홍합이 얼마나 싼데. 차라리 따개비밥을 먹겠어. 육지에서 못먹어본 거.
- 산채비빔밥은 1만원. 이건 그나마 육지랑 가격이 비슷한걸. 울릉도는 약초의 섬이라니 산채로 결정.
<식후>
- 관광지라고 비싸게 받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
- 그러게, 맛이라도 없었으면 억울할 뻔했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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