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ing-Korea/경상도Gyeongsang

울릉도-저동항

gowooni1 2014. 7. 11. 11:48

 

 

 

 

 

 

- 어쩐지 울릉도는 한 눈에 봐도 엄청 경사진 곳이네. 다 오르막 내리막인거 같아.

 

- 그래서 택시들이 죄다 SUV인가?

 

- 비유를 하자면, 가본적은 없지만 뭐 그리스나 이탈리아의 항구도시 같은 느낌? 거기도 평지가 없어서 건물들을 첩첩이 짓잖아. 바다에서 한눈에 다 보이도록.

 

- 어쩔수 없이 산동네가 된 곳이라는 말이지. 그래도 그 비유는 별로 안 어울려.

 

- 역시 그렇지? 일단 밥 먹자.

 

<식당>

 

- 여기서 가장 유명한 건 뭘까?

 

- 메뉴판에 써 있네. 홍합밥이랑 따개비밥이라고.

 

- 무슨 홍합밥이 15000원씩이나 해. 홍합이 얼마나 싼데. 차라리 따개비밥을 먹겠어. 육지에서 못먹어본 거.

 

- 산채비빔밥은 1만원. 이건 그나마 육지랑 가격이 비슷한걸. 울릉도는 약초의 섬이라니 산채로 결정.

 

<식후>

 

- 관광지라고 비싸게 받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

 

- 그러게, 맛이라도 없었으면 억울할 뻔했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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