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중독-Reading/관심가는책200+

원씽 The One Thing

gowooni1 2013. 10. 11. 23:35

 

 

 

이 책은 얼핏보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고 또 한 번에 하나씩만 할 수 있으니, 오직 어떤 일을 할 때에는 그 일에만 집중하라"는 메시지가 담긴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꺼풀 벗기고 들어가면 좀 더 심오하고 보편적인 진리를 발견한다. 저 메시지가 맞긴 맞는데 더 깊다. 인생 전체를 통틀어서 만능 멀티플레이어가 되려 하지 말고 오직 자신이 할 수 있는 한가지에만 집중해서 대가가 되라는 의미에 가깝다. 그러니 달인, 고수, 마스터리의 법칙, 일만 시간의 법칙 같은 키워드와 일맥상통한다.

 

저자는 자신의 성공 히스토리를 들려주고 예전 자신이 어설프게 성공했을때 지니고 있던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과 고정관념을 타파해야한다며 서두를 시작한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모든 일을 잘 해내야 한다, 일과 개인생활에 균형을 이뤄야 한다 따위의 고정관념은 집어치우라고 한다. 그는 '모든 일'을 잘 해야 할 필요는 하등 없고 오직 하나의 일만 집중적으로 해야 하며, 성공을 위해서는 극단으로 가야하므로 굳이 균형을 잡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사실이 아니며 단지 습관을 들이기만 하면 자기관리에 철저해질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그건 좀 말장난 같으므로 패스. 자연스럽게 성공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은 그게 일상이라 힘든지 모르겠지만 일반 사람들이 봤을 때는 자기관리가 철저해 보일 수 있는 것이니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 한다. 그렇다고 해서 다들 똑같이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최고의 성과를 얻기 위한 노력은 자신의 신념에서 우러나온 목적의식이 바탕되어야 한다. 확고한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우선순위대로 일처리를 해야 한다. 저자 게리는 '의지력만 있으면 못할 것이 없다'는 말도 고정관념이라고 말한다. 의지력만 있으면 못할 일이 없을 수도 있긴 하지만, 문제는 의지력에도 한계가 있어서 배터리처럼 방전되어버리면 다른 일을 할 수 없다는 거다. 사람이 하루동안 낼 수 있는 의지력 배터리는 일정하게 제한되어 있으니 그 배터리가 가장 충만해 있을 때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내 먼 인생을 봤을 때는 쓰잘데기 없지만 지금 당장 급한 일들을 처리하다가 의지력 배터리가 소진되면 정말 중요한 일을 처리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사람으로서 공감가는 부분이다.

 

단 하나의 일, 다른 모든 일들이 별로 중요해지지 않게 느껴질만큼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그것을 찾아서 가장 중요한 시간에 그 일을 목표한 량만큼 완수할 때까지 집중해서 하는 것, 그것을 끝내기 전에는 다른 모든 덜 중요한 일들은 내팽개치는 것, 그래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에서 생산력을 높이는 것, 그것이 전문가가 되고 마스터, 달인, 고수, 대가가 되는 길이며 소중한 인생을 의미있는 시간으로 채우는 방법이다. 하나만 잘하면 됐지 팔방미인이 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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