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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시크

gowooni1 2012. 11. 4. 20:22

 

 

 

'전형적인 미국여자'가 프랑스 남자친구를 사귀다 그것도 모자라 프랑스 남편을 만나 프랑스로 건너가 두 아이를 낳고 살았다. 남의 기분은 아랑곳하지 않는 무심한 분위기와 맨얼굴, 자기만의 멋을 추구하는 시크함으로 무장한 프랑스 여자들에 대한 생각을 '철저한 미국여자' 입장에서 비교 분석하여 썼다. 모든 것이 정형화 되어 있는 미국식 데이트가 프랑스에서는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는, 어마어마한 연애 철학의 간극에서 프랑스 식 연애와 미국 식 연애의 디퍼런트가 시작된다. 이성을 너무나 좋아해서, 추파를 던지는 것이 일종의 예의가 되어버린 프랑스 세계는 미국여자의 입장을 떠나 한국인들의 입장에서 봐도 놀랍다.(하기야, 우리 문화도 지나치게 미국적인데다 무구한 유교적 전통이 따로 있으니) 프랑스 여자들이 발산하는 형용할 수 없는 매력을 '쥬 누 세 콰'라고 일괄하여 표현해버리기에는, 좀 더 특별한 뭔가가 있다. 남자를 좋아하고, 본능을 중시한 쾌락을 좋아하고, 먹는 것과 자연을 좋아하고, 완벽하지 않을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는 프랑스 여자들. 그들의 매력은 결국 자신을 많이 많이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행복할 수 있는 능력 덕분이라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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