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중독-Reading/관심가는책200+

독서력

gowooni1 2012. 10. 28. 13:00

 

 

 

독서를 취미나 교양을 쌓는 정도라고 생각한다면 사이토 다카시한테 혼난다. 그는 독서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행위가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야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기본적으로 독창적인 사고를 할 수 있으려면 문고본 100권과 신서본 50권을 4년 이내에 읽고, 책의 내용을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도 단다. 그렇게 독서력의 기본을 만들어 놓으면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는 행위가 자연스러워지고 문제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도 생기며 한가지 생각에 집착하는 편협함을 버리고 나아가 더 큰 자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설파한다. 1,2부가 독서에 대한 저자의 철학을 기술했다면 3,4부는 사이토 다카시 식 실전 독서론이다. 독서를 스포츠와 같은 위상으로 두고 늘 자기 단련을 해야 하며 소리내어 읽고 밑줄도 그어가며 읽으라고는 하는데, 만약 독서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방법이나 철학이 있는 사람이라면 썩 설득력 있게 들리지는 않을 듯. 그냥 아, 이 사람은 이런 식으로 독서력을 확장시켜 가는구나 할 정도. 나아가 자신의 독서력을 세상에 전파하는 것까지가 독서에 관한 저자의 방식이자 철학이다. 두번 씩 읽어볼 수 있을 정도로 내용 좋고 가볍고 생각할 거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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