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ing-Korea/전라도Jeolla

완도-완도타워

gowooni1 2011. 6. 7. 21:32

-모처럼 남도에 내려왔는데, 어디를 가면 좋을까?

-갈 데는 많지. 해남, 강진, 보성, 장흥, 고흥, 여수..

-너는 어떻게 가보고 싶어?

-나? 나는 일단, 7년 전 남도 일주를 했던 해남 땅끝마을에 가서 눈도장을 찍고, 강진으로 넘어와 해태식당에서 근사한 한정식을 먹고, 보성 녹차밭에 가서 사진 멋지게 찍고, 여수 오동도 한바퀴 돈 다음 향일암으로 내려가서 역시 7년 전 새벽에 홀로 감상했던 고요한 남해바다의 청정함을 느껴보고 싶어.

-(한숨을 쉰다)

-왜?

-그걸 어떻게 다 돌아.

-아니 그냥 그렇게 해보고 싶다고. 꼭 다 가보자는 건 아닌데.

-다행이군.

-쳇.

-현실적으로 생각좀 해봐.

-그럴까. 그러면 어디를 가고 싶은데.

-나는 딱히....

-그럼...(전국 지도를 훑는다) 여기가 어때?

-완도?

-응, 가봤어?

-아니, 난 남도는 처음인데.

-괜찮을 것 같지 않아? 진도가 나으려나? 진돗개도 보고.

-글쎄, 왠지 완도 땡기는데.

-그렇지.

-그럼 일단 완도로 출발하자.

-목적지는?

-완도를 전부 감상 할 수 있는 완도 타워.

-콜.

 

 

 

 

 

 

'여행Traveling-Korea > 전라도Jeoll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길도-일주  (0) 2011.06.16
보길도-고산 윤선도 원림  (0) 2011.06.13
해남, 땅끝.  (0) 2011.06.12
완도-장보고 유적지  (0) 2011.06.09
목포에서 아침을  (0) 201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