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는 역시 멀지?
-응 멀어.
-올래?
-글쎄, 어떻게 할까.
-아니야 오지마.
-역시 머니까.
-그렇게 먼가?
-아닌가?
-딱히 갈데도 없으면 와도 되잖아.
-그런가.
-어디 가고픈 데라도 있는거야?
-그건 아니지만.
-그럼 와.
-그럴까.
-내키지 않는구나.
-아니야.
우유부단함의 극치를 달리는 사람들의 대화.
-여기가 유달 유원지.
-설마 이게 해수욕장의 전부는 아니겠지.
-목포하면 역시 유달산이래.
-세발낙지 아닌가.
-목포에 왔으니 역시 참소라 한접시는 먹어줘야지.
-낙지가 먹고 싶었어.
-이게 바로 춤추는 바다분수라는데.
-멋지다.
-월미도 앞바다에는 불가능하겠지.
-거긴 썰물이잖아.
-분수대가 부식되겠어. 바닷물인데.
-그러게.
'여행Traveling-Korea > 전라도Jeoll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길도-일주 (0) | 2011.06.16 |
---|---|
보길도-고산 윤선도 원림 (0) | 2011.06.13 |
해남, 땅끝. (0) | 2011.06.12 |
완도-장보고 유적지 (0) | 2011.06.09 |
완도-완도타워 (0) | 2011.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