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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을 이루어 주는 감사의 힘 - 뇔르 C. 넬슨, 지니 르메어 칼라바

gowooni1 2008. 11. 16. 20:27

 

 

 

소망을 이루어 주는 감사의 힘 : 뇔르 C.넬슨, 지니 르메어 칼라바 : 이상춘 역 : 한문화 : 238p

 

조금은, 론다의 시크릿과 비슷한 느낌의 책이다. 시크릿에서는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면, 이 책에서는 감사의 힘으로 모든 것을 끌어당길 수 있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감사할 일에 감사함은 물론, 감사하지 않을 일에도 감사하며, 모든 일에 무조건 적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지닌다면, 감사의 파동이 내 몸에서 온 사방으로 퍼져나가 결국 또 다른 감사를 느끼게 될 일만을 끌어들이게 된다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저자는 감사를 할 때 우리의 뇌에서 나오는 여러 파동, 주파수등을 직접 측정해보고, 뇌가 활성화 되는 사진, 그리고 에모토 마사루 박사의 '물은 답을 알고 있다'에 나오는 여러 사진들을 이용하여 보다 '과학적으로' 입증하려고 애를 썼다. 현대인들의 특성, 눈에 보이고 과학적으로 증빙된 것들만 믿는 그 심리를 비집고 들어와보고자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고나 할까. 확실히 저자의 노력은 효과가 있었고 정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감사할 일만 생길 것 같은 믿음도 생긴다. 굳이 그것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마음을 숭고하게 만드는 일이라 나는 언제든지 감사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굳이 이렇게 증빙까지 해주셨으니 매우 흥미롭게 읽어볼 만한 책이다.

 

책은 총 12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5장까지는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과 이론이 나와있고 나머지 장은 현실세계에서 적용된 예들이 있다. 12장은 미래에 대해 감사하자인데, 이 것 역시 시크릿의 핵심 내용이기도 해서 나는 잠시 론다 번이 이 책을 읽고 혼합시켜 시크릿을 출판한 것은 아닐까 하고 의심했다. 내가 의심을 하건 안하건 이미 미래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마음이 얼마나 행복하고 편안한지 잘 알 것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사실, 하늘아래 새로운 것도 없는데 누가 먼저 발상했고 누가 나중에 발상했을까.

 

감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게 해주는 강력한 에너지다. 감사는 파동이고, 힘이고, 에너지다. 저자의 감사를 실천하는 5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 변화시키거나 끌어들이고 싶은 일을 선택하라.

2단계 : 당신의 소망을 뒷받침하는 감정을 확인하라.

3단계 : 갈등을 일으키는 생각이나 믿음을 뿌리 뽑아라.

4단계 : 감사의 파동을 발산하라.

5단계 : 감사의 힘이 작용하도록 만들어라.

 

여기서 4단계의 핵심은 일단 감사의 파동을 발산시키는 것에 있다. 그러니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깊은 감사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5단계의 핵심은 감사의 힘이 '지속적으로' 작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변치않고, 늘 고양되어 24시간 지속적인 감사를 느끼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최초의 작업이자 궁극의 목표다. 참, 그리고 2단계에서 소망하니 기억이 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소망'이어야 한다는 거다. 절대로 '열망'이어서는 안된다. 열망은 내가 가지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나오는 불안이 함께 묻어나오는 개념이다. 그러나 소망은 반드시 내가 가지게 된다는 믿음에서 나오는 감사의 기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 개념이 참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일, 되고자 하는 것이 내 열망인지 소망인지 잘 파악해보는 작업은 그것을 원하고 감사의 파동을 발산시키기 전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작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