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91

부의 추월차선 & 언스크립티드 - 엠제이 드마코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2011년(한국에서는 2013년)출간된 '부의 추월차선'의 후속작 '언스크립티드' 입니다. 이미 '부의 추월차선'은 많이들 알고 계십니다. 이 책은 저자 자비로 출판되었다가 입소문만으로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된 책으로, 대중을 사로 잡은 주요 메시지는, 그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부의 추월차선을 잘 타서 늙어서 부자가 되지 말고 젊어서 부자가 되라'는 겁니다. ​ 이미 눈치를 채셨겠지만, '부의 추월차선'이나 '언스크립티드'는 주 2일뿐인 주말의 자유시간을 위해 주5일 자유의지 없이 일하는 삶을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회사에 철저히 '고용된 사람'으로서 정체성을 확보하고 그것에 만족하는 사람을 위한 책도 아닙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삶을 각본..

요정출몰지역

"요정출몰지역에 가봐. 거기 애들 좋아해." "요정출몰지역?" 이름이 너무 독특해서 무언가 싶었는데 토끼 요정들이 출몰하는 먹이주기 카페로 컨셉을 잡고 이름을 아주 독특하게 잡았다는 그곳. ​ 근데 진입로도 독특해서 올림픽선수촌 아파트가 보이는 하남 외곽 주택가 및 공장 지역을 끼고 좁다란 길을 꼬불꼬불 지나가도 도저히 표지판이 보이지 않더란 말입니다. ​ 네비가 잘 못 알려줬는가 싶어 돌아가려하니 저 구석에 교회 건물이 있고 그 아래 1층에 요정출몰지역이 두둥, 나타났어요. 이런 곳에 있는 것도 신기한데 아침 오픈 시간인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가서 요정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것이 더 신기.ㅎㅎ 물고기 먹이는 돈을 받아요 수질관리 차원이라고..ㅋㅋ 내부는 조그맣게 카페처럼 테이블이 있..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이 책의 제목에 눈길이 단박에 간 건 '기분에 휩쓸려 나의 태도가 별로인 걸' 하고 자주 느꼈기 때문이다. 기분이 항상 좋으면 별 문제가 없다. 내 태도도 항상 좋을테니까. 문제는 기분이 안 좋을 때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기분이 안 좋은데에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게 사실 나에게는 아직 쉽지 않다. 아무렇지 않은 척은 사실 어렵고, 적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기분을 표출해서 내 눈치를 보게 만드는 애송이 같은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았다. 뻔한 이야기 아닐까 싶어 몇 번을 망설이면서도 결국에 구입을 한 건, 뻔한 이야기더라도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식으로 접근했는지도 상당히 궁금했던 거다. 적어도 이 사람은 기분이 태도가 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