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3일 토요일 그리고 14일 일요일
지난주 계양에서 여의도까지를 목표로 잡았으나 여전히 신통치 않은 체력으로
선유도공원까지 대략 18.5킬로미터 왕복 37킬로미터만 다녀온 것이 아쉬워
약간만 거리를 더 늘려 여의도까지 가는 것을 목표로 출발.
자전거 라이딩으로 국토종주를 해보겠다는 야심을 실행시키고자 하니
평균적으로 하루 120킬로미터씩 4박 5일을 가야 정서진에서 부산까지 간다고 하므로
저질 체력과 야심을 저울질해 고려해봤을 때 하루 70킬로미터는 그래도 달려줘야 하지 않는가 싶어
천천히 범주를 늘려보기로 결심.
토요일에는 계양에서 여의도공원까지 왕복 45킬로미터를 찍고 기진맥진하여
집으로 돌아가 온 몸의 근육이 아우성치는 소리에 밤잠을 설쳤지만
적어도 이틀은 해줘야 근력이 붙지 않겠나 싶어
일요일에는 국회의사당에서 천호대교까지 왕복 48킬로미터를 달리고
극기훈련과 같은 주말을 마무리.
"오늘은 가볍게 두물머리까지 다녀오는 게 어때? 75킬로미터 밖에 안되는데."
라고 자신있게 내뱉을 수 있을 그날이 오면
국토종주를 감행해볼까 하는 은근한 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