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한국인의 7가지 습관'은 제 장서 목록 중에서도 비교적 꾸준하게 들여다보는 책 중 하나 입니다. 10년 전 아직 학생 시절,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읽고 크게 감명받아 몇 년 후에는 구입까지 했는데, 구입하고도 뭔가 동기부여되는 것이 커서 가끔씩 꺼내 읽곤 합니다. 특히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나 앤서니 라빈스의 '네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라' 같은 책은 두께도 두께지만 그 내용이 너무 방대하여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을 때는 읽을 엄두가 나지 않잖아요. 그러니 이 책은 현대인들의 바쁜 시간에 짬을 내어 읽으면 시간 대비 모티베이션이 확실한 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자 조신영씨는 성공학에 대한 여러 종류의 책을 읽고 연구한 후, 한국인의 실생활에 걸맞는 성공법칙 책을 만들었습니다. 그가 말하는 성공을 향하는 7가지 습관은 사실 모든 사람들이 아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규칙적으로 기상하기, 긍정적인 생각하기, 시간관리 하기, 방대한 독서하기, 운동하기, 성공일기 쓰기, 칭찬과 용서 하기. 별로 색다를 거 없죠?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정기적으로 읽는 나 같은 독자에게 매번 삶의 자세를 다져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주는 걸까요? 그게 사실 저도 의아합니다. 아마 나 스스로가 이런 식의 삶의 방식을 영위하고 싶은데 아직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 하고 추측은 합니다만.
최근 저의 화두가 인생 로드맵과 건강 관리라서 그런지, 시간관리와 운동하기에 특히나 관심이 갑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마스터플랜을 확실히 세워두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마감을 정한 다음, 10년 단위, 5년 단위, 1년 단위, 1달 단위, 열흘 단위로 쪼개어 확실한 실행계획을 짠다고들 하잖아요. 인생의 마스터플랜, 로드맵이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 것이며, 무엇보다 그것을 매일매일 조금씩 이루어 나가는 삶이란 얼마나 즐겁고 보람찰까요.
최근 인생의 가치관이 상당히 뒤바뀌면서 인생 로드맵, 마스터플랜을 완전히 새로 짜고 있는 저에게 있어서 이 마스터플랜에 대한 갈망은 무엇보다 큽니다. 어서 이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시간 단위로 실행계획을 준비해서 착실히 진행해나가는 의미있는 시간들로 인생을 채우고 싶다는 갈망. 여기에는 당연히 건강과 독서라는 부분도 포함되어 있으니 특별히 따로 이야기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새로 구축하고 있는 제 인생의 마스터플랜에는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과 독서, 그리고 글을 쓰는 것은 이제 거의 전부로, 예전처럼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았던 가치관들에 가려져 뒷순위로 밀려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성공이라는 말처럼 지극히 주관적인 단어도 없으며, 자신이 생각한 인생 방식대로 살아갔으면 그것이 바로 성공이지 결코 남들의 성공잣대를 내 인생에 들이대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루를 마치고 눈을 감을 때, 내가 생각한 가치관과 부합하고 충실한 하루를 보냈다면 더 이상 눈을 뜨지 않아도 여한이 없어야 할 겁니다. 그렇게 매일을 자신에게 충실하게 보내야 하며, 그런 하루들이 쌓여 조금씩 인생으로 만들어져야 그게 바로 성공한 인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 저도 이런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빨리 마스터 플랜을 구체적으로 다듬어야 하겠습니다.
'문자중독-Reading > 관심가는책200+'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력 DNA (0) | 2014.12.17 |
---|---|
미인수업 - 도요카와 쯔기노 (0) | 2014.12.12 |
지적생활의 발견 - 와타나베 쇼이치 (0) | 2014.12.06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0) | 2014.08.03 |
수신, 나를 지켜낸다는 것 (0) | 2014.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