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북카페에서 책장이 제법 멋있게 짜맞춰진 걸 보고 아, 나도 나중에 서재를 만들때 벤치마킹 해야지, 하는 생각하다 다시 한 번 들춰 보았다. 멋진 서재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책과 집에 나온 사진들을 들여다만 봐도 충분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고풍스러운 서재에서부터 모던한 서재, 벽면 맞춤식 책장에서부터 계단 맞춤식 책장, 책을 테마로 한 거실 인테리어에서 주방과 다락방 인테리어까지 집이라는 공간에서 책이 존재하지 못할 곳은 아무데도 없다는 것을 어필이라도 하려는 듯 다양한 방식의 책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책이 소장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읽고 머릿속에 집어 넣는게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단지 인테리어만을 위해서라도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의 필요성은 당분간 유효할 것 같다. 멋진 서재가 너무너무 갖고 싶은데 그 꿈이 당분간 빨리 이뤄질 것 같지 않아 조급해진다면 뒀다가 나중에 읽어야 욕구불만에 휩싸이지 않을 것이라 친절히 경고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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