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 과분한 권위주의를 가진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묵언의 강압에 못 이겨 굴복의 지지자가 되었지만
애초에 마음을 산 지지가 아니어서 미약했다.
결국 점점 숫자가 줄어들더니
어느새 그 사람 곁에는 남는 사람이 없어졌는데
문제는 아직도 그가 자신의 권위주의,
쓸데없는 아집,
합리성 결여된 피곤함을
세상이 자신을 몰라주기 때문이라고 여긴다는 것이었다.
거기서 머물다 끝날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좀 안쓰럽기도 했다.
음, 조금은 이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