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포옹관휴(抱瓮灌畦)

gowooni1 2012. 5. 8. 23:17

자리에 과분한 권위주의를 가진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은 묵언의 강압에 못 이겨 굴복의 지지자가 되었지만

애초에 마음을 산 지지가 아니어서 미약했다.

결국 점점 숫자가 줄어들더니

어느새 그 사람 곁에는 남는 사람이 없어졌는데

문제는 아직도 그가 자신의 권위주의,

쓸데없는 아집,

합리성 결여된 피곤함을

세상이 자신을 몰라주기 때문이라고 여긴다는 것이었다.

거기서 머물다 끝날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좀 안쓰럽기도 했다.

 

 

음, 조금은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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