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Daily/영화-MOVIE

My Favorite Movie-Legally Blonde : 금발이 너무해!

gowooni1 2008. 10. 4. 21:22

원래 내 성격이, 한번 마음에 든 영화나 애니메이션, 책, 만화는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보는 편이지만 한 영화를 10번도 넘게 본다는 것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런 영화가 딱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리즈 위더스푼 주연, 금발이 너무해다! 대학교 1학년때 나온 이 영화는 보는 즉시 나의 페이버릿 무비가 되어버렸다. 보고 또 봐도 항상 재미있는 영화. 나는 한 번 본 영화는 재미가 없어서 다시 못 보는 성격이 아닌게 얼마나 다행인지 싶다. 덕분에 매번 폭 빠져서 본다.

 

지금 보니 표지가 사뭇 촌스럽다^^ 금발이 너무해의 원제는 Legally Blonde인데, 우리말로 직역하면 법적인 금발정도이다. 미국사회에서는 가슴만 크고 금발인 머리빈 여자를 무시하는 일종의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데 엘 우즈는 법률지식마저 가진 금발로 편견을 통쾌하게 뒤엎는다는 의미로 이 제목이 붙여진 모양이다. 아무튼, 금발이 너무해는 제대로 번역된 제목은 아닌 듯 싶다.~~뭐 아무렴 어때^^

 

워너에게 프로포즈 받을 줄 알고 기뻐하는 엘 우즈, 드레스를 사러 간다.

프로포즈를 기대한 저녁식사, 이 저녁에서 워너에게 버림받고 엉망이 되어, 자기도 하버드 로스쿨에 진학하기로 결심해버린다.  

로스쿨 입학자격 중 하나인 LSAT 시험에서 179점을 받고 기뻐하는 엘과 친구들!

드디어 하버드에 입성~! 혼자만 튀는 차림에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이 광경만 보아도 얼마나 엘 우즈가 유별난 지 알 수 있다 ㅎㅎ 

아무런 예습도 해오지 않은 엘을 매몰차게 내 쫓는 여교수.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다. 결국 마지막에는 엘을 인정하고 말지만.

 첫 수업에서 쫓겨난 엘에게 다가온 청천벽력같은 소식. 이미 워너에겐 약혼녀가 있다! 몇캐럿짜리 다이아 반지를 뽐내고 있는 셀마 블레어. 아우 얄미워^^

 셀마에게 속아서 코스튬 차림으로 보통 파티에 나간 엘 우즈! 어찌나 불쌍하던지...ㅎㅎㅎㅎㅎㅎ

 워너에게 배신 당하고 정신없이 찾아간 매니큐어 가게에서 친해진 두 사람. 이 아줌마는 아메리칸 파이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인 중년 아줌마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영락없는 푼수 아줌마다^^

 사람들의 무시에 불끈한 엘! 머리를 하면서까지 공부를 한다! 아니, 공부를 하면서까지 머리를 한다! 라고 해야하는 건가? 모르겠다. 엘에겐 둘다 너무나 중요할테니! 

 

 엘이 보여주는 의리로 인해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셀마 블레어. 결국 그녀도 나중에 의리라고는 눈꼽만치도 모르는 워너를 뻥! 차버리고, 둘이 베스트 프렌드가 된다^^

 자신을 희롱한 칼라한 교수를 내쫓고 대신 법정에 서게 된 엘 우즈!

 에밋이 그녀의 보증인이 되어주기로 약속을 하고~!!!

 처음에는 어리버리 대면서 했던 말 또하고, 비웃음도 사다가 결국 자신만의 스타일로 범인의 자백을 받아내는 엘 우즈! 그녀만의 스타일이란? 파마를 한 후에는 24시간 이내에 머리를 감아서는 안된다는 여성들만의 불문율?을 다그친 것! 실제에서는 있을 수도 없겠지만 어디까지나 영화니까! 하하하.

 영화가 벌써 7년도 더 전 것이라서 생각보다 사진이 많이 없다. 더 구하고 싶었는데 아쉬워라~~~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구해서 다행이다^^ 나중에 시간나면 또 한번 봐줘야겠다~ 엘 우즈 넘 이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