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Daily/영화-MOVIE

말할 수 없는 비밀-로맨틱인지, 멜로인지, 코미디인지, 판타지인지^^

gowooni1 2008. 9. 15. 11:23

 

 

주걸륜, 자기가 감독하고 주연하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는 배우. 그런데 정말 연기도 잘하고 잘 만드니까 딴지걸 것이 없다. 실제로 영화를 보고 있으면 멋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내가 좋아하는 영화 베스트 2이다. 베스트 1인 금발이 너무해와 막상막하를 겨룰 정도로 푹 빠져버렸지만, 대학교 1학년때부터 즐겨보던 금발이 너무해를 배신할 수가 없어서 그냥 2위로 미뤘다. 말할 수 없는 비밀에 나오는 70년대 복고풍 영상과 피아노곡은 우리를 영화속 세계로 빠뜨려 헤어나지 못하게 만든다.

 

 

이건 DVD 표지인가 보다. 너무 둘이 예쁘게 찍혔다. 여 주인공 계륜미는 너무 실루엣이 가늘고 하늘하늘해서 한대만 쳐도 쓰러질 것 같다. 아름다운 그녀.

 

 

구 음악실. 두 주인공은 이 음악실에서 처음 만난다. 샤오위가 Secret을 연주해서 시간여행을 하고 오면, 처음으로 얼굴을 보는 사람과 사랑에 빠질 운명이었다. 그리고 처음 마주친 것이 샹룬이다. 즉, 둘은 운명이다.ㅎㅎㅎ

 

 

 샹룬 역시 샤오위에게 첫눈에 반한 모양. 너 이름이 뭐야? 하고 물었을 때, 말할 수 없는 비밀이야~라고 제스처를 취하는 샤오위. 새침떼기~귀엽다^^

 

 

 샹룬이 샤오위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주는 장면. 영락없는 70~80년대 풍의 데이트지만 어쩜 이렇게 예쁘고 귀엽게 사귀는지.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헤실거리며 나온다.

 

 

 샤오위가 며칠 안나온 사이에, 천식에 좋다는 사과를 이만큼이나 학교로 실어다 나른 샹룬. 샤오위는 매일 시간여행으로 왔지만 처음 마주친 사람이 샹룬이 아니어서 둘은 엇갈릴 수밖에.

 

 

 뒤돌아 한 손으로 피아노를 치고 있는 샹룬. 피아노를 치고 있는 모습도 어쩜 그렇게 멋잇니^^

 

 

 매일같이 샤오위를 자전거로 집에 데려다 주는 샹룬. 어쩜 저렇게 복고분위기가 풍기는지 ㅎㅎ

 

 

샤오위네 옥상에서 이루어진 둘의 첫 키스~아이 몰라~ㅋㅋㅋ

 

 

 풀이 죽어있는 아들을 위해 온 몸을 불살라 기타와 노래를 연주하는 고등학교 선생님인 아버지. 코믹 캐릭터이다. 샤오위를 이상한 여자애로 만든 장본인이긴 하지만. 결국 아들이 그 샤오위를 사랑해서 떠나버렸으니 뭐 ��인가.

 

 

 정신 이상자로 취급받고 슬퍼하는 샤오위. 건강도 악화되어가고.

 

 

샤오위가 오지 않는 틈을 타서 샹룬에게 접근하는 칭이. 귀엽고 예쁘긴 한데, 샤오위의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이라서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았다. 그래도 아주 악한 캐릭터는 아니어서 나중에 괜찮은 영화에 괜찮은 캐릭터로 나오면 예뻐해 줄 생각이다^^

 

 

왜 자꾸 샹룬에게 집적 거리는 거야, 칭이!

 

 

 샤오위를 그리워하면서 구 음악실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샹룬 옆에 환상처럼 그녀가 나타나 함께 연주를 하는 장면. 샤오위만 반짝 빛이나는 것으로 환상이라는 것을 암시하지만 솔직히 조금 촌스러운 기법이다^^

 

 

 샤오위를 보지 못해 그리워하는 샹룬. 멍~

 

 

졸업식 날 피아노를 연주하는 상룬. '졸업식에 널 위해 피아노를 연주할께'라는 말을 기억하며 샤오위는 약한 몸을 이끌고 다시한번 시간여행으로 20년 후를 온다. 처음으로 보는 사람이 샹룬이기를 간절히 바라며...

 

 

샤오위가 사라진 것과, 지금까지 자신이 알고 있던 샤오위는 대체 어디의 어떤 인물인지 몰라 망연자실하고 있는 샹룬. 마지막 남은 수정액으로 온 힘을 다해 책상에 써가며 사랑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과연 샤오위가 들었을지?

 

 

영화 촬영 현장.

 

 

너무나 잘 어울리는 두 사람. 완전 선남 선녀 아닌가요? ^^ 너무너무 예쁜 이 커플에게 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