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ing-Outside/★프랑스France-Paris

몽 마르뜨르 언덕에서..

gowooni1 2008. 7. 1. 00:36

뮈제 루브르를 뒤로하고 몽 마르뜨르 까지 걷기로 결정! (만약 파리를 여행해 본 분은 아시겠지만 상당한 거리입니다.) 가는 도중에 오페라의 유령 무대가 된 오페라극장 [오페라 가르디에]도 있고, 물랑루즈도 있는 거리를 한번 볼 겸, 걷기로 결정했다.

 

이미 점심을 든든하게 먹었기 때문에 살 마음은 없지만, 맛있게 진열되어 있어서 사진으로 담았다.

 

 

 여기가 오페라 가르디에... 크긴 한데, 내가 오페라를 볼 것이 아니므로 그냥 지나가는것으로 만족.

 

여기서 한참 걷고 나서야 몽 마르뜨르에 도착하였다. 도착하기 전에 물랑루즈도 보았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너무 작고, 또 우리나라로 치면 미아리, 같은 사창가 거리에 있어서 별로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내가 오후 2시쯤에 그 거리들을 걸어 갔음에도 상당히 많은 그런 가게들이 문을 열고 있어서 건전해 보이지 않는 거리. 조금만 더 늦게 갔어도 위험할 것 같은? ㅎㅎ....밤이 되면 스트립쇼를 보기 위해 동양 남자들이 그렇게 많이 온다고 한다.

 

음...이건 내 생각인데,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몽 마르뜨르 언덕은, 우리나라로 치면 산동네, 달동네 같은 가난한 동네 이미지였다. 지금이야 관광지로써 각광받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지만, 그 옛날 돈없던 예술가들은 산동네로 모여들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파리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그 언덕에서 그림을 그리며 생계유지를 하다가, 유명 예술가들이 많이 배출되면서 유명해 진것 같다. 아무튼, 몽마르뜨르는 언덕이 아니라 산(山)수준으로 높다 -_- 얼마나 덥고 힘들었는지..

 

 

오 이 엄청난 계단..여길 올라가야 파리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뚱뚱한 아랍 여인들은 올라가다 포기하기도 한다. 그날도 내가 보기론 2명 정도 걸어올라가다 포기하고 내려왔다. 솔직히 한국의 절이나 사찰에서는 이정도 계단은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다.

 

 

몽 마르뜨르 에서 보이는 에펠 탑. 날씨가 좋은 날이면, 에펠 탑 꼭대기에서도 몽 마르뜨르 언덕이 보인다고 한다.

 

 

광장으로 가는 길목

 

 

 반대편 언덕길

 

 

거리의 예술가. 지나가는 사람이 있건 없건 열심히 공연한다. 같은자세로..

 

 

특이한 건축물로 유명한 사크레 쾨르 (성심성당). 이 앞에도 다른 곳 처럼 엄청난 관광객이 진을 치고 있다. 건물이 새하얗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 진 성당.

 

 

언덕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 올라온 보람이 느껴진다.

 

 

 

 

몽 마르뜨르를 뒤로 하고 내려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