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바다낚시 전 날 밤에 따른 숙취와, 제법 울렁이는 파도와, 화장실 없는 낚시배와, 멀미약 못 먹은 빈 속에, 한 마리도 못 낚은 은근한 열등감까지 속상해서 더 강렬한 무의도 늦가을 바다낚시 여행Traveling-Korea/인천Incheon 2012.11.08
무의도-하나개 입장료를 받는 하나개. 천국의 계단을 안봐서 감흥은 없으나 세트장 관리가 굉장히 허술하다. 그럴바에야 차라리 홍보하지 말라고. 일몰의 황홀함에 즐거웠으니 조금은 용서해주지. 여행Traveling-Korea/인천Incheon 2012.11.08
강화도-강화평화전망대 강화도에서 북한까지 최단거리 1800미터. 왕건이 수도를 세운 개성과 송악산이 보인다. 너무 가까워서, 도리어 실감이 안난다. 뭔가 기분이 묘하다. 여행Traveling-Korea/인천Incheon 2012.10.07
북한산 둘레길-제21코스 우이령길 북한산 둘레길 마지막 제21코스 우이령길. 소귀고개라는 뜻의 이 산길은 사전예약이 필수인데 막상 걷다보면 별반 다를게 없어 왜 여기만? 이라는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1968년 무장공비 청와대 침투사건 이후 민간인 전면 출입금지되었다가 2009년 사전예약제 탐방코스로 오픈된 길이.. 여행Traveling-Korea/서울Seoul 2012.10.01
서울시청 신청사 내부 구청사를 쓰나미로 압도한다는 느낌의 신청사. 건축가 유걸의 설계철학에 따르면 한옥 처마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덕수궁의 전망을 해치지 않기 위해 고층화를 피하여 옆으로 뉘었다고 한다. 구청사와 신청사의 부조화에 대하여 설계자는 '원래 나는 구청사의 철거를 주장했다'.. 여행Traveling-Korea/서울Seoul 2012.09.13
송도 센트럴파크 국제도시라고는 하지만 주체성을 찾아볼 수 없는 명명이 마음에 안들어 일부러라도 찾지 않은 센트럴 파크였는데 작열하는 한여름 태양을 눈부시게 반사하는 인공 해수로와 보트를 즐기는 어린 남녀들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동네 주민들과 맥주를 즐기며 영어로 대화하는 국적.. 여행Traveling-Korea/인천Incheon 2012.07.25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연두빛 벨벳을 두른 봉긋한 오름들을 파노라마 필름에 담은 그의 사진에 많은 사람들이 매료된만큼 그 역시 제주의 풍광에 깊이 매료되어버렸고 결국 고향과 본거지였던 육지를 버리고 섬 사람으로 눌러앉아 중산간을 누비벼 한라와 바다와 섬하늘과 목초지가 펼치는 스펙터클한 원초.. 여행Traveling-Korea/제주도Jeju 2012.06.09
에코랜드 - 이제 우리 어디가요? - 에코랜드에 갈 거에요. - 거기가 뭐하는 데에요? - 새로 생긴 테마파크라는데. - 별로 재미 없을 거 같은데요. 에코라니, 무슨 또 환경을 아끼자는 모럴을 주입시키는 곳 아니에요? - 글쎄. <도착> - 우오오오와, 우리 기차타고 돌아다니는 거에요? 재밌겠다. - 재.. 여행Traveling-Korea/제주도Jeju 201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