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 만남과 헤어짐 매 해 이 때 즈음이면 주말마다 스키를 타러 갈 생각에 들떠 있곤 했는데, 아기가 삶에 들어오면서 그 풍경조차 바뀌었다. 두 돌을 맞은 아이를 데리고 스키를 타러 갈 수는 없으니 뭐라도 하긴 해야하겠는데, 겨울의 스키장 분위기는 또 사뭇 그립고 해서 결국 스키장 내에 있는 썰매장으..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20.01.02
그 너머를 꿈꾸기 위한 조건 아주 오래전 봤던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이 이런 말을 했다. "왜 나는 황후가 쉽게 되지 못했을까, 쉽게 되었더라면 그 너머를 꿈꿀 수 있었을텐데." 이 드라마를 매우 매력적으로 만드는 데 공헌을 했던 미실은 황후가 되고 싶었으나(황후인지 왕비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결..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9.11.29
독립적인 개체로서의 아기 어린이집 알림장에는 매일 아기가 어떻게 지냈는지를 알려주며 사진도 몇 장 첨부된다. 보통 그날 했던 놀이, 가장 임팩트 있는 사진들이 올라오기 때문에 매일 매시간을 함께 할 수 없는 입장에서 늘 기다려지곤 한다. 추석 연휴를 앞둔 어느 날, 얀이가 다른 여자 아기랑 낙서를 실컷 한.. 소소한 일상-Daily/일상-생각-잡담 2019.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