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시간이 안 될거 같고. 화엄사나 들렀다 올라갈까?"
"좋아."
"화엄사는 대체 뭣때문에 유명한거야?"
"몰라."
"지금 생각났는데, 국사책에서 많이 본 거 같아."
"화엄사를?"
"응, 각황전? 혹은 사사자 삼층석탑?"
"오, 들어본 거 같아."
"각황전은 어마어마하게 크구나."
"엄청 오래되어 보이는걸."
"근데 실제로는 대웅전이 제일 오래되었대."
"오래된 거 치고 역사가 짧은 걸. 다 조선시대 중후기에 건축되었어."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나?"
"그럴지도. 대체 이 절은 언제 만들어진 걸까?"
"저 석탑들은 통일신라 시대거라고 써 있던데."
"저 나무는 지붕이 가라 앉아서 휜 걸까, 아니면 원래 휜 나무로 기둥을 한 걸까?"
"지붕이 가라 앉아서 나무가 휜 거 아닐까?"
"그러면 저렇게 휘기 전에 부러지지 않았을까?"
"나도 잘 모르겠어."
"슬슬 올라가야 할 거 같은데. 차 막히면 고생이야."
"응. 안녕 화엄사. 안녕 구례."
'여행Traveling-Korea > 전라도Jeoll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례 산수유축제 (0) | 2015.03.24 |
---|---|
남원 광한루원 (0) | 2015.03.24 |
광양 매화축제 편 (0) | 2015.03.23 |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0) | 2015.03.07 |
변산반도 국립공원-직소폭포 (0) | 2013.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