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등산을 한 건 아닌데 에코 포인트에 가면 산의 전망이 펼쳐진다.
수 만 년 동안 숨쉬고 있는 유칼립투스 원시림으로 이루어져 있는 블루 마운틴은
21세기 초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 전에도 이미 유명한 근교 여행지였다.
유칼립투스 특유 성분 때문에 산 전체가 푸르게 보인다는 데서 블루 마운틴인 듯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인 경우가 허다하므로 푸른 기운은 보지 못하고 대신
산 어디 한가운데 걸쳐진 생생한 무지개를 볼 수 있었다.
원주민들의 말도 안되는(원래 전설이란 말도 안되지만) 전설이 유래하고 있는
세 자매 봉과 함께 에코 포인트를 보고 있자면 새삼스레
거대한 자연 속에 감탄하게 되는데
그 감탄 속에서 저 유칼립투스 원시림 어디쯤
야생 코알라가 살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해본다.
시드니에서 블루 마운틴까지 굳이 거리를 따져 주자면
서울에서 천안 정도?
100Km 떨어져 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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