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의 마지막 in Sydney 라스트는 풍요롭게, 라는 모토에 어울리지 않는 가벼운 지갑 덕에 그 중 저렴한 런치 메뉴로 비프 버거와 와인 한 잔을 시키고 느긋하게, 아주 느긋하게 늦은 점심을 먹었다, 달링 하버에서. 조금 쌀쌀하긴 한데 날씨도 꽤 포근하고 해서 그 시간을 즐기려고 늑장을 부렸다. 겨우 와인 한 잔을 비우고 .. 여행Traveling-Outside/★호주Australia-Sydney 2010.09.03
스쳐 지나가기 모든 곳이 의미 있는 곳이 될 수는 없잖아? 모든 것이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오스트레일리아 뮤지엄. 밤에 가야 아름답다는 유흥가, 킹스 크로스 거리. 뭐 직역하자면 일명 : 왕십리 중국인들끼리 기념사진을 찍고 있던 차이나타운. 낮의 달링하버. 의미가 없었다는 건 아니야. 스쳐지나가.. 여행Traveling-Outside/★호주Australia-Sydney 2010.09.03
길을 건너는 방법 길을 건너는 방법. 1. 버튼을 누른다. 2. 둑둑둑 소리를 기다리며 신호를 살핀다. 3. 뚜뚜뚜뚜뚜 새소리가 나면 발 아래 방향을 살피고 건넌다. 물론, 이 모든 걸 무시하고 무단횡단을 하여도 상관없다. 여행Traveling-Outside/★호주Australia-Sydney 2010.09.02
이 곳은 시드니, Sydney 시드니는 햇빛의 양이 너무 풍부해서 한국의 CF 감독들이 선호하는 곳. 한겨울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강렬한 햇살에 선글라스로 눈을 가리고 동남아에서나 볼 수 있는 줄 알았던 아열대 작물을 제주도에서 처음 봤을 때 놀랐던만큼 같은 종류와 정도로 신기해하고 오페라 하우스가 보이는 보타.. 여행Traveling-Outside/★호주Australia-Sydney 2010.08.25
파빌리온 pavilion 상주하는 여행을 꿈꾸기만 하는 여행자는 상주하는 여행을 그럴싸하게 흉내내기는 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머무는 기간동안 같은 가게를 여러 번 들르는 것. 오래 오래 머물 것처럼 울월스의 생필품 코너에서 샴푸와 화장솜을 들고 기웃거리고 자주 그랬던 것처럼 스타벅스에 가서 톨 라테를 시.. 여행Traveling-Outside/★호주Australia-Sydney 2010.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