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라토 칸타빌레 항구가 있고 제철소가 있는 작은 도시에 살고 있는 안 데바레드는 여섯 살 난 아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친다. 직접 가르칠 수는 없어서 도시의 반대편에 사는 지로 선생의 집에 일주일에 한두번 정기적으로 찾아가는데, 지로 선생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이 모자는 너무 짜증나는 학생..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11.11.19
연인-마르그리트 뒤라스 나이 먹는다는 것을 반쯤은 두려워하고 반쯤은 기다리기도 한다. 두려워하는 것이야 당연히 영원히 젊은 외모로 있고 싶은 마음 때문이고 기다리는 이유는 나이를 먹은 내 모습이 더 멋지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심 때문이다. 나이를 먹은 내게 누군가 다가와서 '나는 당신의 젊었을 때의 모습을 잘 알..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10.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