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으슬으슬하니 춥고
어째 기력도 떨어진 것 같고
스테미너를 보충해줘야 할 것 같은 이 참,
삼계탕이 딱 떠오른 까닭은
얼마전에 읽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도토리 자매에서
자꾸 삼계탕 얘기가 나왔기 때문.
평소 일부러 찾아 먹는 아이템도 아닌데
보글보글 뽀얀 국물에
토실하게 올라온 닭가슴살과
쫀득한 찹쌀밥 안에
달콤한 대추 플러스
고소한 은행 두 개 박혀있고
마지막 입가심 달달한 인삼 하나
한 입에 꿀꺽 먹으니깐
없던 기운도 불끈불끈 솟아나
웰빙한 기분.
향기 가득한 인삼주 한잔도
무시못할 매력.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 주안 서문삼계탕...이라고는 하지만 처음 알고 처음 가봤다. 알고보니 유명맛집. 왜 삼계탕은 복날에 먹는 걸까? 더워 죽겠는 판국에... 춥거나 쌀쌀한 요즘같은 때가 딱인 거 아냐? 구시렁구시렁...어쨌거나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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