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101 Taipei101

두바이 버즈 칼리파가 세워지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높이와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 보유로 기네스에 등재된 타이페이 101.

옆 부속 건물엔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호화로운 브랜드들이 아주 제대로 입점되어 있고

귀가 멍해질만큼 빠른 엘리베이터로(대략 초속 10미터=분속 600미터=시속 36킬로미터) 전망대에 오르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서쪽 유리창으로 타이베이 시내 전경이 보인다.

 

660톤의 댐퍼는 엄청난 강풍이나 지진에도 건물이 지탱할 수 있도록

건물 자체를 전체적으로 눌러주는 역할을 한다.

이 어마어마한 댐퍼를 가지고 캐릭터를 만들어 장사를 하는데

댐퍼 베이비의 귀여운 목소리와 행동거지들을 보면

충동 구매의욕을 마구 불러일으키긴 하지만

동부 타이페이와 타이페이 101의 전체적인 유행과 같은 상당한 물가 때문에

가만히 구경하는 걸로 마음에 뿌듯함이 채워지길 기다리다가

다시 내려오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