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이탈리아 나폴리와 대한민국 백령도에만 존재한다는
천연비행장의 비밀은 바로
엄청나게 작고 고른 입자의 모래였어.
분명 손으로 만지면 쉽게 으스러지는 고운 입잔데
비행기 바퀴가 내려앉아도 쉽게 파이지 않는 건
틈이 허용되지 않는 고운 입자들끼리 속을 꽉 채워서 그런거지.
아쉬운 건 백령도에는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되어
그냥 사곶천연비행장이라는 이름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것에
그쳐야 할 뿐이라는 거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콩돌해변엔
크기가 다른 콩돌들이 해변 한 가득 쌓여 있는데
좀 가져가고 싶은 마음도 드는게 사실이지만
채취가 금지되어 있다니 어쩌겠어.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담고 렌즈에 담고
손과 발의 촉감을 가슴 속에 새겨두는 수밖에.
DSLR에 못 담아 아쉬움이 남는 백령도였어.
'여행Traveling-Korea > 인천Inche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남제 (0) | 2012.04.18 |
---|---|
백령도 (0) | 2011.11.13 |
백령도-두무진 (0) | 2011.11.06 |
인천 개항장, 중구 탐방 (0) | 2010.10.17 |
인천개항장 탐방-제물포 구락부 (0) | 2010.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