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ing-Korea/인천Incheon

백령도-사곶천연비행장과 콩돌해변

gowooni1 2011. 11. 6. 19:21

전 세계적으로 이탈리아 나폴리와 대한민국 백령도에만 존재한다는

천연비행장의 비밀은 바로

엄청나게 작고 고른 입자의 모래였어.

분명 손으로 만지면 쉽게 으스러지는 고운 입잔데

비행기 바퀴가 내려앉아도 쉽게 파이지 않는 건

틈이 허용되지 않는 고운 입자들끼리 속을 꽉 채워서 그런거지.

아쉬운 건 백령도에는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되어

그냥 사곶천연비행장이라는 이름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것에

그쳐야 할 뿐이라는 거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콩돌해변엔

크기가 다른 콩돌들이 해변 한 가득 쌓여 있는데

좀 가져가고 싶은 마음도 드는게 사실이지만

채취가 금지되어 있다니 어쩌겠어.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담고 렌즈에 담고

손과 발의 촉감을 가슴 속에 새겨두는 수밖에.

 

 

 

 

 

 

DSLR에 못 담아 아쉬움이 남는 백령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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