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Traveling-Outside/★호주Australia-Cains

열대 우림 속의 아미 덕 체험

gowooni1 2010. 9. 1. 21:09

 아미 덕, 수륙 병진 자동차.

즉, 육지로 다니다가 물 속에서도 다닐 수 있다는 말씀.

 말은 그럴싸하지만 외관이 썩 디자인을 고려한 것 같지는 않아.

 소파도 딱딱하고 벨트도 없어. 그래도 물 위도 간다는 데. 게다가 기름 냄새도 좀 나고.

 쿠란다 근처 원주민은 차푸카이. 시드니 근처 애버리진과는 좀 다르다고 해.

 차인지 탱크인지 잘 모르겠는 이 탈 것이 한 대 겨우 지나갈 정도만 길이 나 있어.

 전체적으로 보자면 이렇게 생겼지.

 50퍼센트도 알아듣기 힘든 쿠란다 열대 우림 나무들에 대한 설명을 대강 들은 후 드디어 물로 진입.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건 뭐 완전 을왕리 앞바다를 수돗물로 승화시킬 정도의 진흙물이야.

 이게 바로 레인 포레스트라면, 음, 생각보다 더티하면서도 또 생각보다 상쾌해.

 이 물에서 악어나 하마가 나올 줄 알고 잔뜩 두근거렸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더군.

 그래도 색다른 경험이긴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