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일흔을 바라보는 천재 시인 이적요는 일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마치 시에 온 열정을 바친 일종의 순교자와 같은 대중적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의 천재성에 반한 서지우는 이혼 후 본격적으로 시인의 제자로서 뒷바라지를 하며 아버지와 아들같은, 그보다 더 끈끈한 영혼의 동반자적 관계.. 문자중독-Reading/문학*문사철300 201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