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에 눈길이 단박에 간 건 '기분에 휩쓸려 나의 태도가 별로인 걸' 하고 자주 느꼈기 때문이다. 기분이 항상 좋으면 별 문제가 없다. 내 태도도 항상 좋을테니까. 문제는 기분이 안 좋을 때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기분이 안 좋은데에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게 사실 나에게는 아직 쉽지 않다. 아무렇지 않은 척은 사실 어렵고, 적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기분을 표출해서 내 눈치를 보게 만드는 애송이 같은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았다. 뻔한 이야기 아닐까 싶어 몇 번을 망설이면서도 결국에 구입을 한 건, 뻔한 이야기더라도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식으로 접근했는지도 상당히 궁금했던 거다. 적어도 이 사람은 기분이 태도가 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