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와인들을 느긋하게 둘러볼 요량으로
친절함을 무장하고 달려드는
직원들의 관심을 물리치고
부르고뉴 피노 누아랑
부르고뉴 샤도네이를 골랐더니
프로의식을 무장하고 다가오는
매니저가 레이다 망에 감지.
아주 약간 까다로운 척하며
라이트 한 게 좋아요, 랬더니
강력 추천을 당한 까살 디 쎄라.
굉장한 추천이라 더 이상 빼지도 못하고
믿고 사겠어요, 라며 들고 나오긴 했는데.
맛이 없으면 어쩌지 하는 마음과
당장 마셔보고 싶은 마음 속에서
일주일을 기다리다 오픈한 베르디키오 100퍼센트
황금빛 화이트 와인.
매우 라이트하고 상큼한.
한 병을 다 비우면
약간 단 맛이 그리워지기까지 하는
드라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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