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ooni1 2013. 5. 2. 00:13

강릉시 정책이 관광도시 육성으로 바뀌었는지

모처럼 둘러본 강릉엔 관광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한 흔적이 가득한데

오죽헌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아니 이 앞뜰에 이렇게 조경학적으로 훌륭한 정원이 다 있었나 하고

과거 오랜 기억을 새삼 더듬어보기도 하였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과 현재가 일치하지 않는 걸 보면

오죽헌의 리모델링은 그야말로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을진대

그렇다고 옛 흔적인 몽룡실과 어재각 등이 바뀐 것은 아니어서 다행스럽기도 하고

그러나 곳곳에 삼엄하게 설치된 씨씨티브이와 적외선탐지기 때문에

숭례문의 쓰림이 떠올라 조금은 쓴웃음을 짓기도 하였던

2013년 봄 오죽헌에서의 화창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