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wooni1 2012. 2. 17. 19:57

무언가에 쫓기듯 퇴근을 하고 앉은 서점 안 카페에서

짬나는 시간을 틈타 조르주 심농을 읽을 겸 자리세도 낼 겸

가득한 거품 위 시나몬 향을 기대하며 카푸치노를 시켰는데

두툼한 거품은 안나오고 지나치게 끓인 우유막만 자꾸 나와

냅킨이 커피 속에 빠진 줄 알았다.

저렴하지 않았으면 화냈을지도.